토일 드라마

지리산 5회, 산꼭대기에서 이강에게 시그널을 보내는 현조의 간절함!

피터Pen 2021. 11. 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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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선을 노리는 다섯 개의 발톱 상처를 가진 남자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집안의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쉬울까.

현조가 보았던 다섯개의 발톱 상처를 가진 남자는 영선의 사촌 동생이었던 이세욱이었다.

 

이세욱의 손등의 상처를 보고, 현조가 했던 말이 떠오른 이강.

이강은 세욱을 의심하지만 의심할 수 없었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무작정 후배의 말도 안 되는 말만 믿고 동네에서 함께 자란 동생을 의심할 수는 없을 터.

그 동네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의심할 수 있지만..

같은 동네에서,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실제로, 영선의 할아버지가 감자폭탄을 설치했다고 의심받았을 때..

어떻게 같은 마을에서 함께 나고 자란 우리 남편한테 그럴 수가 있냐고!! 하면서 난리 나지 않았는가.

 

좁은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야 말로 나라가 뒤집힐 듯한 요란이 될 것이다.

모두가 가족 같이 지냈기에.. 그럴 것이다.

 

사실 영선의 할아버지는 시그널에서도 자식을 위해 오해받는 역할이시던데,

이번에도 딸 때문에 오해 받는 역할을 맡으셨네.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세욱에게서 시그널 속 경기 남부 살인사건의 범인이 떠올라..

도망가는 이세욱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혹시 경기 남부 사건의 범인처럼 건물 옥상은 아니더라도, 산으로 도망가서 추락사 하나? 

그런 생각이 들만큼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산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사망한 체 발견되었다.

이용가치가 떨어져서 버린걸까?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2. 세욱과 주고받은 문자 속 말투..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세욱이 레인저 중 한 명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눈치챈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내는데 오는 답변이..

뭔가 자꾸 성동일 씨의 말투가 느껴지지 않나?

 

티브이를 보면서 문자 내용을 읽는데 왜 자꾸 성동일 씨의 목소리가 들리는지.

가뜩이나 수상하다고 밑밥을 깔고 있는 캐릭터인데 말이다.

거기다 이번화의 마지막에 조대진(성동일 역)이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역시 이세욱 뒤에 숨어있던 진범은 조대진인 걸까?!

 

그게 아니면 조대진이 모시는 더 높은 누군가가 있을 수도 있고 말이다.

만약 조대진이 시그널에서 '안치수'와 유사한 역할이라고 한다면..

그 또한 어떤 이유를 통해 지리산에서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있었고,

그것의 진상을 파악하려고 했던 현조를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그 또한 누군가, 훨씬 더 강한 세력에 의해 이용당했을 뿐이다.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진 현조의 영혼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간절한 그의 마음이..

영혼이 되어 지리산에서 전지현에게 시그널을 보내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지리산에 숨겨진 음모가 있다..

나의 육체는 부서져 움직일 수가 없으니, 선배가 대신 밝혀주세요.. 이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자.

죽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뭐였을까?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제사를 지내고 있던 할머니, 그리고 행군 중이던 군인, 몰래 동식물을 잡고 있던 부부..

그리고 이번에 세욱이 사촌누나이자 동갑친구 같은 양선까지 죽이려고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뭐지..?!

그건 일단 지켜보면 나오겠지, 뭔가 힌트가 더 풀릴 수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그는 무언가 데스노트 같은 것을 적고 있었다.

그들이 도모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지..

 

또한 복권을 잃어버린 소녀도, 잠깐 등장하고 마는 단역일 줄 알았는데 계속 등장하는 것을 보니,

추후 이 소녀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복권을 찾으면서 뭔가 사건에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한다던가..

오히려 그래서.. 위험에 빠진다던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뭐가 됐든 다음 회를 기대하며..

 

+여담으로..

여기 지리산 레인저는 경찰들이 해야 할 일들을 다 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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