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 상태에 빠진 현조와 소통하고 있던 이강
지리산 2회에서 이강이 고민시에게 지리산 어느 자락에 쪽지를 놓아달라고 했다.
이번화를 보니, 주지훈의 영혼으로 보이는 것이 이강의 쪽지를 보는 것 같던데..
혹시 이 둘을 과거에 죽음의 위기에 빠트렸던 사람을 찾는 것일까.
시그널과 비유하자면, 과거 이재형 형사를 죽였던 범인을 현재의 박해영 경위가 공조 수사를 하여 잡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 않을 까 싶다.
현재는 일단 과거 중심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휠체어에 타고 있던 이강의 시절이 아닌, 어떤 사건까지 향하는 과거 사건 위주의 이야기다.
추후 과거 전개가 끝나가고, 두 사람의 죽음의 위기 상황이 끝난 후쯤에야 현조의 영혼과 휠체어를 탄 이강의 본격적인 공조 수사가 시작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2. 현조가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온 이유
처음에는 현조가 1회 때 뒤통수를 무언가에 얻어 맞은 후, 신비한 능력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런 것은 아니었고.
과거 현조가 군대에 재직 중이던 시절, 훈련 중에 부하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인해 지리산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갑자기 생긴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았던 현조였지만, 점점 자신의 능력은 뉴스나, 라디오를 통해 증명되었고
자신에게 이 능력이 주어진 이유가 지리산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레인저로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지리산으로 돌아온다.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가 갖고 있던 무전기는 간절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진실을 밝히고, 사람들을 살리고자 했던 이재한 형사의 마음이 초월적인 힘으로 시간을 넘어 현재의 박해영 경위에게 닿았다고 했다.
지리산에서 현조에게 주어진 능력 또한 과거의 현조나, 혹은 누군가의 간절한 의지가 담긴 초월적인 힘이 아닐까.
지리산에서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라는.. 그 간절한 믿음이 현조에게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2회에서 아들인 줄 알았던 남자가 사기꾼에 범인이어서, 자꾸 드라마를 보는 내내
네가 범인 아니야? 이 생각을 하면서 보게된다.
처음엔 안일병이 할머니를 공격한 범인 아니야..? 이런 생각도 계속하게 되고..
아, 이제 정말 본격 스릴러 시작이구나, 싶다.
#3. 지리산 속 숨은 빌런의 등장!!!
본격적으로 빌런의 존재에 대한 떡밥이 등장했다.
불법 산행을 감행했던 할머니에게 환각증세를 일으켰던 무언가를 건넨 누군가.
그리고 훈련 중이었던 안일병에게 구토와 환각증세를 일으키는 요구르트를 건넸던 누군가.
누군가가 지리산에서 내 동료를 죽였다.
그리고 계속 사람을 죽이고 있다.
이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까?
드라마를 관통하는 끝판왕 빌런이 될까.
아니면 이 남자 또한 거대한 음모의 일부분이 될까.
이 남자가 현조와 이강을 위기에 빠트린 인물일까?
완전히 새로운 인물을 사이코패스처럼 등장시켜서 무차별적인 살인을 한다고 설정을 할까?
아니면 의외로 레인저의 핵심 인물들 중에 한 명이 범인일까.
시그널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지리산에서 현조와 이강을 위기에 빠트린 인물은 레인저 멤버들 중 계급이 높은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개연성을 고려해보면, 만약 레인저 멤버들 중 한명이 산에서 사람을 죽이고 있다면.. 왜?
산에 무슨 비리와 연결할 만한 게 있나..?
그게 아니면 무슨 샤머니즘과 관련된 행위일까?
지리산을 개발하려는 계획과 연관되어 있어,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을 다 죽이나?
이건 좀... 많이 아닌 것 같고.
지리산에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어서 그것을 지키려고?!
과연 다음화는 어떻게 진행될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 제일 궁금한 것은 지리산 속 빌런의 정체와 그 이유이다.
도대체.. 누구일까?
아니, 그보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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