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원을 덮친 의문의 레인저
이강의 부탁으로 산에 올랐던 다원에게서 소식이 끊어졌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사라진 다원을 찾기 위해 수많은 레인저들이 산속을 뒤진다.
하지만 아무도 다원의 소식을 찾을 수 없다.
그때 이강은 현조가 남긴 시그널을 확인하는데, 그 시그널이 가리킨 장소에 다원의 휴대폰이 있었다.
하지만 다원이 발견된 곳은 그곳에서 떨어진 어느 산속이었다.
다원을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
다원이 만났던 사람은 조대진이었다.
다원이 마지막까지 쥐고 있었던 것도 조대진의 장갑이었다.
모든 증거가 조대진을 향하고 있다.
조대진이 정말 범인이라고?
조대진은 범인이 아닐 것 같은데..
오히려 조대진은 레인저들 중 누군가가 산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을 알고
그것을 막으려고 매번 산에 올라가면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요구르트를 들고 있던 것도, 요구르트를 놓았던 것이 아니라 요구르트를 치웠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이강이 보았던 현조의 시그널은 현조의 생령이 아닌 범인이 놓았던 함정이었단 것이다.
범인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이강이 생령과 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현재의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범인은 우리가 모르는 엄청난 증오를 갖고 있으면서도 상당한 지능파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나 자신의 정체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공격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범인의 사연과 과거에 대한 힌트가 이번화에 나온 것 같다.
#2. 검은 다리골 마을, 그곳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검은 다리골 마을. 이곳은 그저 지리산의 괴담일 뿐인 마을일까?
지리산에서 10가구 정도 살았던 작은 마을.
그러나 어느날부터 갑자기 마을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열렸던 산신제와 케이블카 사업 홍보.
과거에 이 케이블카 사업 때문에 뭔가 엄청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지리산 정상에 올라설 수 있지만
동시에 생태계에 혼란이 오며 망가진다.
이 케이블카 사업과 산 중턱에서 살고 있던 검은 다리골 마을.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이 케이블카 사업을 주도했던 양근탁은 이 마을 사람들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아니면 이 사람이 그 원인인가?
도대체 이곳 사람들은 어디에 간 것일까.
만약.. 케이블카 사업의 이권 때문에 이곳 사람들 모두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했고
그 생존자가 범인이라면..
정구영..
양선과 함께 산에 오르는 훈련을 해주다가 정상에서 쉬고 있을 때
양선이 자신의 부모님이 만나보고 싶다는 이야기에 순간 움찔한다.
물론 여자 친구의 부모님을 만난다는 것이 부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뭐랄까.. 그런 느낌의 움찔함이 아닌 것 같았다.
그 표정을 보고 혹시 가족들에게 예전에 어떤 안 좋은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하지만 인물 설정에 정구영의 본가는 경기도에 있다고 했는데.. 그럼 아닌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처음에는 조대진이 의심스러웠지만 요즘에는 자꾸 정구영이 보인다.
케이블카 사업을 성공시켜야 된다는 욕심이 지리산에 잠들어 있는..
악귀를 깨운 것은 아닐까.
그 악귀의 분노를 일으킨 것은 무엇일까..
그 범인의 정체는..
그래도 이번화는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던 두 개의 소재.
케이블카 사업과 사라진 검은 다리골 사람들이 있었다.
이 지리산을 둘러싼 거대한 사업과 사라진 마을 사람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다음 편을 기대해봐야겠다.
아, 그런데 다원이는.. 살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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