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 드라마

(리뷰) 지리산 13회. 과거 검은다리골 마을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피터Pen 2021. 12. 4. 22:41
반응형

#1. 지리산 사고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검은 다리골 마을 사람들이었다?

복권 소녀를 구하기 위해 멋있게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양선.

하지만 복권 소녀를 구하는 과정 속에서 사고로 그녀는 계곡물에 휩쓸려가고 만다.

처음에 예고편을 봤을 땐 누가 일부러 로프를 자른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사고였다.

 

복권 소녀의 비명소리를 듣고 산 아래에 있던 레인저들은 양선을 구하러 산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그때 빗줄기는 굵어지고, 더 이상 양선을 산에서 수색하는 일은 자살행위와 마찬가지였다.

조대진은 어쩔 수 없이 이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정구영은 이성을 잃고 그녀를 찾으려 했다. 그리고 그들이 산에서 조난당한 양선을 찾고 있을 때, 검은 장갑을 낀 누군가가 마을 주민들이 탄 버스를 위험한 곳으로 유도하고 있었다.

 

그 버스 안에는 이강의 할머니도 타고 있었는데, 할머니는 검은 장갑을 낀 남자의 모습을 봤을까?

키도 좀 크고, 체격이 있어 보이는 외형이었는데..

 

결국 이번 수해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정구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이강도.. 하나 남은 가족을 또다시 잃고 말았다.

 

검은 장갑을 낀 범인이 마을 사람들이 탔던 노란 버스를 노렸던 이유.

그것은 마을 사람들을 노린 것이 아니었다.

그가 노렸던 진짜 사람은 케이블카 사업추진단, 양근탁이었다.

양근탁을 해치기 위해 괜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것이다.

 

현조는 이번 사고 또한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직감한다.

피해자들의 공통점. 그것은 바로 모두 검은 다리골 마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란 것이다.

도대체 검은 다리골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러지?

 

혹시 케이블카 이권을 통해 얻게 되는 어떤 이익으로, 마을 사람들 내부에서 큰 갈등이 일어났고, 어떤 사람의 목숨을 빼앗게 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렇게 마을을 배신하고 자기들만 살아서 이주했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했던 것이고?

그렇다면 우물 속에 죽은 동물의 시체를 넣은 것도 마을 사람들의 자작극이었나?

 

그런데 검은 장갑을 낀 범인이 노란 버스를 붕괴 위험이 있는 다리로 인도했을 때, 

레인저들 중 핵심 멤버들은 거의 다 양선을 찾으러 산에 올라갔지 않았나?
레인저가 범인이 아니라, 레인저로 위장한 범인인가?

 

그리고 산에서 저체온증으로 위기에 처했었던 허금자.

다시 그녀에게 수상한 문자가 왔다.

검은 다리골 마을 사람이었던 그녀를 다시 그곳으로 부르는 누군가.

이 문자를 보낸 사람은 범인일까?

현조는 이번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2020년 현재.

정구영이 다원이 사고를 당한 날, 산에 올랐던 이유는 역시 양선을 보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다 양선을 잊어도, 자신만큼은 그녀를 기억해주기 위해..

그녀와 함께 있었던 그곳에 올라가 그녀를 기억했던 것이다.

 

그리고 검은 다리골에 혼자 남은 이강.

그런 이강을 노리는 누군가..!

 

도대체 아직도 범인의 윤곽을 모르겠는데..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현조의 생령은 아직까지 뭐 딱히 한 게 없는데.. 뭘까.

문득, 현조 생령의 말을 전해주었던 그 조난자가 자주 등장하는 느낌이 드는데, 설마 범인은 아니겠지.

어쨌든 다음 편을 기대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