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드라마

(리뷰) 고스트 닥터 8회. 진실보단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하여..

피터Pen 2022. 1. 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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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민과 승탁의 비밀에 다가가는 사람들

영민은 인턴 시절. 세진과의 데이트를 앞에 두고 눈앞의 환자를 붙잡았다.

그날이 세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것도 모른 채..

눈앞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실려가는 환자를 붙잡고 말았다.

 

아무것도 아닌 인턴 주제에.. 자기가 무슨 수술을 하겠다고 겁 없이 환자를 잡았던 것인지.

일단 선배들은 교수님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마치 영민에게 빙의한 승탁처럼.. 영민 또한 누군가에게 빙의됐었다.

 

엄청난 의술로 죽어가던 환자를 살린 영민.

영민은 그날의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그저 정신 차리니까.. 자신이 환자를 살렸다고만 말했다.

그래서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 손으로.. 환자를 살렸으니까.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아니었다면 살리지 못했을 환자들. 비록 자신의 순수한 능력은 아니었어도, 내 손으로 살린 거니까.

나중에 더 열심히 해서 그땐.. 내 손으로 살리면 되는 거니까.

 

그렇게 그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약속했다.

지금은 순수한 내 능력이 아니지만.. 10년 뒤에는 내 능력으로.. 당신들을 살려주겠다고.

제시카 또한 그때 그런 환자였다.

갈 곳이 없었고, 살릴 의사도 없었던.. 그런 환자.

영민은 이제 와서.. 그녀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자신의 손으로 살려주겠다는 그 약속을..

 

한승원은 승탁의 약점을 가지고 그녀의 어머니를 협박한다.

승탁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

자신이 그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

 

승원은 승탁에게 경영권 승계 자리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왔다.

어떻게든..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했으니까.

자신 또한 이 집안에서 밀릴 수는 없으니까.

 

세진의 노력으로 오토바이 사고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자신이 코마 상태였을 때의 기억은 하나도 없었다.

그가 깨어나기만 하면.. 모든 진실을 밝힐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승탁은 오토바이 환자가 잊고 있던 기억을 되살려 주려고 한다.

승탁 덕분에 조금씩 기억을 찾은 오토바이 남자.

오토바이 남자는 영민을 배신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잠깐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그는 진실을 밝히고 모든 책임을 지려고 했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는 것을.. 장 회장이 원하지 않았다.

 

장 회장은.. 딸을 위해, 그리고 못난 아들을 위해..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고 떠나려고 했다.

대신.. 아들에겐 감옥보다 더 한 벌을 주려고 한다.

아들이 그렇게 차지하고 싶었던 장 회장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언장.

그리고 더 이상의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말까지..

 

영민은 사건을 모의했던 모든 사람들이 모였을 때.. 그들이 저질렀던 모든 일들을 폭로할 수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반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것이.. 회장님이.. 세진을 위해 원했던 일이니까.

자신 또한 분하고 억울하지만.. 여기서 참기로 했다.

 

한승원은 환자에 대한 거짓을 꾸며낸 책임으로 안태현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 씌우고 해고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사장에게 자신의 자리 또한 위협받을 수 있기에.

장 회장은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했지만, 과연 남아 있는 자들은 그럴 수 있을까.

 

이대로 기회를 얻었다고 포기할 수 있을까.

장민호도.. 한승원도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고 할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그들은.. 어떻게 영민과 승탁, 그리고 세진을 위험에 빠트릴까..

 

영민은 코마 상태에 있는 동안,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환자들을 모두 살리려고 한다.

승탁과 한 몸이 되어.. 자신이 약속했던 모든 환자들의 수술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까지 살리려고 한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의사가 하는 일이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영민은 의사가 되려고 한다.

어쩌면 영민 또한 과거에 이런 과정을 거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손으로 수술하며.. 지금의 금손 영민이 된 것은 아닐까. 빙의를 하면서 성장했던 것은 아닐까.

 

승탁의 엄청난 수술 소식은 그의 할아버지에게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승탁의 할아버지는 그런 승탁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승탁의 할아버지는 테스 형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쩌면 테스 형과 승탁의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함께 명의를 꿈꿨던 의사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궁지에 몰린 안태현은 영민과 승탁 사이의 수상함에 대하여 한승원에게 이야기한다.

조금씩 승탁이 빙의한다는 비밀이.. 병원 속 기득권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영민의 신체에서는 조금씩 반응이 일어나고 있었다.

영민의 의식은 이제 곧 돌아올 수 있을까?

과연 영민은 언제 부활할 수 있을까.

부활하여 남은 진실을 모두 밝히게 될까?

다음 편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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