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드라마

어사와 조이 3회. 기별 부인의 개가 상대는 어사?!

피터Pen 2021. 11. 1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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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자의 죽음을 추적하는 라이언

그분은 나의 형님이었으며, 내가 보시던 세자 저하셨다.

라이언이 전쟁 속에 오랑캐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세자는 라이언을 구해주었다.

자신의 목숨보다 라이언을 더 아껴, 그를 지키라 명하였다.

 

세자는 라이언의 목숨을 지켜주었는데, 라이언은 세자 저하를 지키지 못하였다.

세자의 은혜에 보답도 하기 전에 그분은 돌아가셨다.

그것이 한이 되어 다시는 궐에 들어가 관직을 맡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자신에겐 형님과도 같았던 주군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것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충청도 암행어사 임무를 수행하며 우연히 세자 저하의 죽음에 얽힌

음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비리를 저질렀던 사또의 입을 막으려던 살수.

살수가 날렸던 화살 끝에는 오직 궐에서만 사용하던 초오가 묻어있었던 것이다.

사용하기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초오.

그것은 과거 세자 저하가 즐겨 마시던 음식에 들어있던 재료였다.

 

궐 안에서 누군가 세자 저하를 음해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 관련된 자들이 이번 사건과도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이곳에 암행어사로 오게 된 것은 운명이다.

 

대충 사건을 마무리하고 농땡이나 부리려고 했던 라이언은 과거 억울하게 돌아가신 세자 저하의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다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세자 저하를 그렇게 만든 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묻기 위해.

그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그들은 다시 다음 행선지로 향하게 된다.

 

#2. 어쩌다 보니 습첩!?

조이는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기별 부인이 되었다.

그녀는 기별 부인이 되어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고 싶었다.

한양에 올라가 자신이 만든 옷을 파는 것.

그리고 어머니를 찾는 것.. 그것이다.

 

하지만 홀로 한양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집 밖이라곤 근처 시장이 전부였는데 그 머나먼 한양까지 가야 한다니.

그래도 조이는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려고 자발적으로 기별 부인이 된 것은 아니었으니.

다시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그녀는 한양으로 가는 길에 오른다.

 

하지만 문제는 산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다행히 작은 신사를 발견하여 그곳에서 잠을 청하는데, 누군가가 그녀의 발을 밟고 넘어진다.

 

습첩이란, 남편과 사별하였거나 조이처럼 기별한 여인이 길 한복판에 누워

그 길을 처음 지나간 남자를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라이언은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지식을 뽐내며 습첩을 기다리는 것이구나 하는데..

뭐? 내가 처음 지나간 사람이라고?

네가 내 신부가 된다고?

 

안돼!! 난 혼인이 싫어 과거까지 본 사람이야! 너랑 결혼할 수 없어!!

그건 저도 마찬가집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로맨스각이 등장했다.

과연 둘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

정말로 조이는 라이언에게 개가하게 될까..?

 

이번화에서 이번 드라마의 전체적인 줄기가 등장했다.

왕의 최측근이었던 영의정과 그의 아들 박태서. 

이들의 비리와 이들을 추격하는 암행어사.

아마 이들은 각 고을을 돌면서 조금씩 궐 속에 숨겨져 온 어둠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조이가 가려고 하는 한양이자, 궐이 되지 않을까.

서자인 박태서는 어떤 빌런으로서 라이언과 대립하게 될까.

 

추가로, 라이언과 종들 사이의 불꽃 튀는 케미까지.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도 이들의 다정한 케미는 볼 때마다 피식하고 웃음이 난다.

다음 편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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