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드라마

(리뷰) 고스트 닥터 11회. 흔들리는 빙의, 위기의 수술!!

피터Pen 2022. 2.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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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진이 영민을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 떠나야만 했던 이유

영민은 재원의 전공의 초과근무 시간을 핑계로 겨우 다시 승조의 수술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승조의 수술을 시작하려던 영민의 몸에 갑자기 이상한 반응이 일어났다.

손이 떨려 수술 도구를 제대로 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한 번도 없었던 일에 당황하는 영민. 승조의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혼란스럽다.

어떻게든 정신을 붙잡고 겨우 수술을 끝내 가는 영민.

 

수술을 끝내고도.. 내심 불안하다. 갑자기 빙의가 풀리려고 하는 그 순간 때문에.. 혹여 자신의 실수로 승조의 수술이

잘못되지는 않았을까. 테스 형은 영민과 승탁에게.. 영민의 뇌파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코마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영민의 몸이 회복될수록 빙의가 약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동안 영민은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신의 손이 떨려 환자들을 제대로 수술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몸이 깨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들면서도.. 깨어나지 않는 자신의 몸 때문에 영민은 불안하다.

시간이 지나고, 승조는 깨어났지만..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영민은 한껏 예민해져 있었다.

모든 것이 짜증 나고, 불안했다. 참아왔던 공포심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승탁에게 괜히 짜증을 부렸다.

자신의 몸은 승탁의 몸을 빌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그러니까 네 몸 관리나 좀 잘하라고..

승탁은 자신이 또 영민에게 무슨 실수를 한 건가.. 싶어 괜히 신경 쓰인다.

 

세진은 승탁에게서 자꾸 영민을 보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결국 정신과를 찾았다.

전문의는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함께 힘든 일을 겪으며 그녀도 모르게 승탁에게 의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세진은 일단 승탁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한편 승원은 승탁을 압박하기 위해 흉부외과의 의국 지원비를 모두 끊기로 한다.

재정 부족을 핑계로 대지만, 그의 진짜 목표는 이번에도 승탁과 영민이었다.

승탁은 자신의 사비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지만.. 과연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까.

 

민호는 다시 병원에 있는 세진을 찾아와 어떻게든 장 회장이 남긴 유산을 차지하려고 그녀를 위협한다.

영민은 눈앞에 있는 세진을 지키고 싶지만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세진이 왜 자신을 떠나야만 했는지..

 

사실 과거 영민은 장민호의 사주를 받았던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고, 외과의사의 생명인 손을 잃을 뻔했다.

그 모든 것이 다 자신을 미국으로 보내려던 민호의 계략이란 것을 알게 된 세진은..

영민에겐 아무것도 모른 척, 그를 지키기 위해 홀로 영민을 떠난 것이다.

자신이 영민을 떠나야만.. 그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이번에도 민호는.. 잠들어 있는 영민을 이용해 다시 세진을 협박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엔 세진 또한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다시.. 영민을 지킬 것이다.

영민을 노리는 승원과 민호. 과연 세진과 승탁은 영민이 깨어날 때까지 지킬 수 있을까.

 

코마 상태에 잠들어 있던 훈길의 몸이 이상하다.

위기의 순간, 하지만 지금 당장 주변에 승탁도 없고 치료할 수 있는 의사라곤 아직은 부족한 인턴밖에 없었다.

훈길은 조금씩 불안해져 갔다.

자신은 이대로 사라지고 마는 것인가..

 

그 순간 갑자기 인턴 선생이 다가와 훈길의 몸에 조치를 취하고, 그 순간 다시 훈길의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절대 평범한 인턴의 실력이 아니다. 인턴의 몸속에 들어간 테스 형이 순간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예전처럼 다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영민은 그런 테스 형의 모습을 보고 단번에 알아챘다. 그는 의사라고. 그것도 보통 의사가 아니란 것을..

정말 테스 형은 과거 영민이 인턴 시절.. 그의 몸속에 빙의해서 수술을 해줬던 사람일까?

 

그리고 승탁은 코마 상태에 빠진 사람이 다시 의식을 차릴 수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멀쩡했던 환자가 지금의 훈길처럼 한순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차라리.. 세진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해.. 영민과 세진이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을 수 있었으면 했다.

하지만 세진은 지금 승탁의 옆에 영민이 있다는 말을 믿을 수 있을까..

과연 그의 선택은 옳았을까..

 

영민은 언제쯤 깨어날 수 있을까.

다음 편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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