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드라마

경찰수업 14회가 끝나고, 진범의 사연이란..

피터Pen 2021. 9.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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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수업의 진범은 누구인가.. 그리고 왜..?!

역시나 최희수는 범인이 아니었다.

추리물 특성상 대놓고 수상하다 말하는 캐릭터는 범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범인이 서상학 교수라는 느낌을 주며 끝났다.

그런데 이번 경찰수업의 진범은 뭔가 악독한 느낌의 끝판왕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쩔 수 없이 나쁜길로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가, 서상학 교수의 마지막 수업 내용도 바로 범죄자의 사연이었다.

 

경찰수업의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웠던 것이 범인의 동기나 사연을 유추하기 힘들었고, 어떤 인물을 범인으로 설정해도 어색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세 교수님들 캐릭터가 너무 범인으로 적합한 느낌이 없는데.. 어떡하지..

도대체 어떤 동기를 설정할까.. 그 생각으로 한편도 빠짐없이 매주 경찰수업을 보았다.

 

그런데 이번 경찰수업 14회를 통해, 경찰 후배들의 미래 혹은 경찰들의 대우에 대한 걱정으로 이런 일에

개입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의 전개는 서상학 교수가 아닌 한부장이 끝판왕 악질로서 끝까지 유동만 교수와

대립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서상학 교수가 모든 걸 떠안고 자살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

아마 페이크가 아니지 싶다.

한부장을 방심하게 만들기 위한..

그리고 서상학 교수의 도움으로 한부장을 잡을 수 있는 증거 또한 마련하여 15회 엔딩에 한부장이 체포당하며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담으로 안 그래도 로맨스 드라마 특성상 한번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이별을 할 줄 알았는데

이번 이별 장면은 너무 뻔하고 지루했다.

 

"너에게 나란 선택지가 있기는 해?"

 

.. 별룬데...

너무 구시대적 여자 주인공의 이별공식이다.

그래서일까, 별로 애틋하지 않고 슬프지 않다. 

그러면서 굳이 이런 장르의 드라마에서 이별이 필요했을까 싶은 생각도 있다.

다른 방식의 전개로 가는 것이 더 유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정리하자면,

서상학 교수는 끝판왕이 아닌, '아군이 된 적'으로서 마지막 끝판왕을 잡는 조력자 역할로서..

죗값을 치르며 끝나지 않을까.. 하는 시청자의 소소한 추측이다.

 

이제 경찰수업 14회가 끝나고, 두편이 남았는데..

마지막 끝날 때까지 과연 어떤 진범의 사연으로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답답 먹먹하게 만들지..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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