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든 살릴 수 있는 금손이 되기 위한 특훈의 시작!!!
승탁은 어렸을 때 자신의 실수로 아버지와 함께 사고를 당했다.
그때 의식 불명이었던 승탁이 처음 만났던 테스 형.
테스 형은 승탁의 절친 오수정의 할아버지, 오주명 박사였다.
오주명 박사는 자신이 없는 응급실에서 살아있는 사람, 그 누구도.. 그 어떤 의사도 어린 승탁을 살릴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아무도 이 어린아이를 살리지 못한다면.. 자신이라도 나서야지 않겠냐고 해서..
자신이 직접.. 방과장의 몸에 들어가 아이를 살린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오주명 박사는 누군가의 몸에 빙의하여 수많은 환자들을 살렸다.
영민이 인턴이었을 때, 의혹과 마음만 앞서고 실력은 없는 인턴이었을 때.. 영민의 그 간절한 마음에 보답하듯..
오주명 박사가 그의 몸에 들어가 수많은 환자들을 살렸다.
그리고 오주명 박사 덕분에 영민은 지금의 금손 차영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자신의 몸에 들어오는 그 누군가가.. 더 이상 자신의 몸에 들어올 필요 없도록..
그 사람을 이길 수 있도록.. 그 사람이 없어도 자신의 손 끝에서 살릴 수 없는 환자가 없도록..
영민은 필사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오주명 박사가 승탁과 영민의.. 연결고리였던 것이다.
환자를 살리고 싶어 하는 두 어린 의사의 간절한 연결고리.. 그 끈이.. 오주명이 되었고..
그 마음이 전달되어.. 지금까지 두 사람이 새로운 콤비가 되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영민은 자신이 오주명 박사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승탁 또한 훌륭한 의사로 키워보려고 한다.
그렇게 승탁은 영민의 제자가 되어.. 그와 같은 진정한 명의가 되기 위한 특훈에 돌입했다.
수업에 들어갔지만 승탁의 실력은 너무 부족했다.
제대로 된 기본기도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했다. 기초부터 시작해서, 일상에서 밥 먹는 것까지.. 세밀한 모든 것을 연습했다.
이제 응급실에 환자가 오더라도 영민이 나서지 않는다.
인턴과 전공의가 할 수 있는 수준만큼만.. 딱 그 정도만큼에서만 확실하게 환자를 살릴 수 있도록 대처한다.
정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것이다. 모두 승탁의 손으로..
그렇게 승탁의 실력은 조금씩 늘어갔고, 다시 위기에 처한 환자가 들어왔다.
환자를 치료하고 CPR을 실시하던 의사는.. 환자를 살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어, CPR을 그만두었다.
코마 상태의 환자의 모습을 보자, 승탁은 다시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랐다.
하지만.. 이제 승탁은 변했다.
도망가지도, 포기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직접 올라가, 조금이라도 살 가능성이 남아있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CPR을 시작한다.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포기하지 않는 의사.. 승탁은 그런 의사가 되었다.
결국 승탁의 간절함에 반응하듯, 죽어가던 환자의 호흡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수정은 바뀐 승탁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승탁 또한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환자를 살린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그러면서 문득 궁금하다.
수정은 어떻게.. 승탁을 살린 것이 자신의 할아버지란 것을 알았는지..
사실 승탁이 사고를 당한 그날, 수정 또한 몸이 아파 쓰러져 있었다.
잠이 들었던 것일까, 그것 또한 또 다른 무의식 상태의 코마였던 것일까.
어린 수정의 눈앞에 할아버지가 나타났고, 할아버지를 따라 병원으로 갔을 때..
할아버지가 어떤 어린아이를 살리는 것을 보았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승탁과 수정의 인연이..
승탁은 몰랐지만, 수정은 알고 있었던 그때부터의 인연이..
그리고 편하고 친한 친구였지만, 이젠.. 조금은 가까워진 그 마음이..
두 사람의 썸은.. 어떻게 될까.
세진은 우연히 승탁과 영민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승탁의 말을 의심하고 있던 상황 속에서.. 승탁이 마치 영민과 대화하듯 혼잣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다.
그리고 이제 확신했다.
승탁의 몸에 영민이 있을 때도 있다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을 부인하기보단 인정하기로 했다.
저게 영민이구나.
그냥 내 옆에 영민이 있구나. 하지만 내게 말하지 않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구나. 끝까지 모른 척 해주자..
그때부터 세진은 승탁을 통해 영민이 베푸는 호의를 부담스러워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도 영민은 계속 자기 옆에 있었다는 것이.. 좋았으니까.
그동안 함께 했던 사람이 영민이란 것을 알았기에.. 이제 더 이상 혼란스럽지도 않으니까.
그냥.. 인정하고.. 그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세진은 일부러 수정에게 물어보았다.
승탁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못 먹는 음식은 무엇인지.
승탁은 어렸을 때 치킨을 먹다 체해서 치킨을 먹지 못한다.
그래서 그를 일부러 치킨 집에 데려 왔다.
말없이 확인해보려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승탁인지 영민인지..
그리고 치킨을 맛있게 먹는 이 남자는.. 승탁이 아니라 영민인 것을 안 세진은..
마치 영민을 대하듯 편안하게.. 또 영민인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그와 데이트했다.
그리고 그런 그들 앞에 장민호가 나타났다.
장민호는 끈질기게 세진을 괴롭혔다.
그리고 지난번 승탁의 몸에 들어간 영민에게 한 대 맞은 것을 복수하려고..
사람을 시켜 세진을 기다리고 있던 승탁에게 빙의한 영민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다.
갑작스러운 일격에 영민은 튕겨져 나왔고, 승탁은 기절했다.
세진은 놀란 맘에 자기도 모르게 승탁을 영민이라고 불렀다.
사라져 가는 위급한 순간, 영민은 깨닫지 않았을까.
세진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사라져 가는 영민, 과연 이번엔 누구의 도움으로.. 아니, 어떻게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다음 편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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