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기해야 하는 환자보다.. 살릴 수 있는 환자가 더 많을 수 있도록.. 승탁과 영민의 수술을 받던 중 응급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승탁은 환자를 살리고 싶었다. 가장 힘든 순간, 가장 간절한 순간.. 의사가 환자를 외면해버리면.. 안 되는 거니까. 승탁이 어렸을 때.. 승탁은 아빠와 함께 보트를 타고 놀러 갔다. 아빠가 구명조끼를 입으란 이야기에도 승탁은 귀찮았는지 설렁설렁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 그러다가 실수로 승탁이 물에 빠지자, 아빠는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던져 아들을 구했다. 자신의 구명조끼를 아들에게 입혀서 아들을 살렸다. 자신의 몸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그때의 상처로.. 승탁은 누군가의 죽음을 보는 것이 두려웠다. 자신의 무능력함 때문에 누군가를 살리지 못해서 괴로웠다. 그 수술..